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원래 오늘 오후 3시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던 안 지사는 기자회견 한 시간 전, 측근을 통해 회견 취소 메시지를 보냈다.
안 전 지사는 "국민과 충남도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려 했지만, 최대한 빨리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거듭 사죄드린다"는 사과와 함께, 검찰을 향해 "한시라도 빨리 소환해주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에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부담이 커져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급작스러운 회견 취소 통보로 안 전 지사에 대한 여론은 더 악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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