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서지현 검사.
이 폭로를 계기로 본격화된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격적인 ‘미투’ 폭로는 문화·예술계를 순식간에 덮쳤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로 거론된 고은 시인과 연극계 대부 이윤택 연출가에 이어 배우 조민기와 조재현, 오달수 등이 줄줄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 당사자들은 '명백한 루머'라고 발뺌했다가 말을 바꾸거나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며 더 큰 공분을 샀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여신도가 해외 선교 활동 중 천주교 신부의 성폭행 시도 사실을 밝히며 천주교 수원교구는 사죄에 나섰다.
그리고 지금, 안희정의 수행비서 성폭행 '미투'로 떨고 있을 정치계.
이들 사건은 공통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가 약자를 억누르는 구조에서 비롯된 만큼, ‘미투’ 운동을 성별이나 이념을 떠나 '인간 존중과 평등'의 관점에서 바라봐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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