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는 운명의 날 호송차를 타고 동부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옵니다.
선고는 평소 재판이 진행되던 417호 대법정에서 이뤄집니다.
최씨는 안종범 전 수석, 신동빈 롯데 회장과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아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피고인이 3명인데다 최씨 혐의만 18개에 달하는만큼 선고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검찰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구형한 가운데, 선고 후 최씨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사회적 관심이 높은만큼 선고 장면이 TV로 생중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불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씨 등 피고인들이 실시간 중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이 시작된지 450일만에 나오는 오늘 결론은 국정농단 사건 전체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부분 혐의의 공범으로, 아직 1심 결론이 나오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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