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의연대와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의 기업은행 형사 고발을 촉구했다.
최창석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업은행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다”며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 은행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 것도 우스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펀드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기획한 사모펀드로 지난해 4월 DLI가 실제 수익률과 투자자산 가치 등을 허위 보고한 것이 적발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하면서 펀드 자산이 동결됐고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금 약 915억원이 환매 중단된 상태다.
기업은행은 2018년에서 2020년 4월까지 기업은행에서만 총 5842억5251만원 가량의 상품을 판매했으며 가입자 수도 1975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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